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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뚜껑보고 놀란가슴!!

작성일 2009.11.09 조회수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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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작은딸이 배가 조금 아프다고  말하면서 학교로 등교했다.
요즘 신종플루 때문에 마음이 그리 좋지 않았고 학교로 보내려니 뭔가가 내키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 모 탤랜트 자녀분이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에 무척이나 마음이 아파왔다.
남의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일이기에~~

오늘 10시경 핸드폰으로 학교에서 연락이왔다.
정말이지 전화받기전에 식은땀이 줄줄~~ㅠㅠ
아닌가 다른가 소연이가 열이나서 보건실에 있어니 빨리와서 병원으로 데리고 가라는 전화였다.
정말이지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
어떤부모라도 다 그러하겠지만 !
매일 신종플루 때문에 가슴 아픈일이 생기는데~~
어찌 억장이 무너지지 않으련가?

부랴부랴 애기 아빠랑 학교로가서 작은딸을 데리고 병원으로 갔다.
오늘따라 초등학생들이 줄을 서서 진찰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가 감기때문에 왔다고 한다.
같은반 친구도왔고 동네 아는분애도 왔고~~
어떤 중학생은 입원절차를 받고있고~

정말이지 공부가 그리중요한지~~
애들은 아파서 병원으로 오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아직도 애들을 등교 시키고 있으니~~

그냥 아파서 나을병이라면 ~~ 
하지만 이 감기는 많이 아프면 앓다가 이별을 해야하는 그러한 감기이기에~
정말 정말 조심해야 하고 걸리지 말아야 하는 병인것이다.

등교보다 더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

1시간 조금 더 지나서 작은딸이 진찰을 받을 수있었다.
진찰하고 약국가서 약을 짓고 집으로 오면서 큰딸을 바로 조퇴를 시켰다.
만약 작은딸이 신종감기라면 큰딸 또한 걸렸다고 생각했기에~~

병원에서 만약 내일도 열이 많이 나면 신종감기약을 먹어야하니 병원으로 작은딸을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

작을딸한테 약을 먹인후 ~~
지금 오후 8시 46분 
언니하고 열심히 놀고 있다.
다행이 감기인듯 하다.
다행인지 아님~~
하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상 걱정을 놓을수 없는 일이 아닌가?

TV에 학생들이 학교에 안가려고 신종감기를 일부러 걸리려고 한다고 한다.
세상에 어찌 이런일이 생기는지?
전염성이 강한 병인데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 있고 그리고 그냥 감기라고 생각하기에는 
옳지않은 판단이 아닌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기를 모두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싶다.

오늘 동해바다는 바람이 많이 불고 있다.
아마 조업이 안될 날이 몇일이 될듯하다.

하루 빨리 신종감기가 없어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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