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여름인가보다.
6~7월은 장마 때문인지 시원하기도 했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짜증이 날때도 많았다.
난 여름이 몸에서 거부하는듯 하다.ㅎㅎ
가을,겨울에는 그래도 오동통통 얼굴에 살이 찌는데...^^**
여름만되면 그해 쪘던 모든살들이 여름과함께 사라져 버리니..ㅠㅠ
남들이 봐서는 날씬하다고...ㅎㅎ
에고 ~~ 난 무지 무지 힘들고 체력적으로 따라주지 않아서 매일 끙끙 하고 잠이들곤한다.
집앞이 바닷가지만 마음놓고 바다에 뛰어들수도 없고,
그렇다고 집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앉아 있을수도 없으니...ㅠㅠ
하지만...^^
어부의며느리를 사랑해주신 고객님들 덕분에 더위도 잊고 열심히 전국으로 배송을 하다보면
언제 더웠는지 하루가 훌쩍 지나가고 다음날을 기다려지곤한다.
요즘 울 거시기 뭔가 분위기를 맞쳐주곤한다.
늦은밤 맥주 1~2병과 새우깡 한봉지로 바닷가에서 이야기하다보면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마음이 홀가분해지기도 한다.
가끔 연애를 처음하는 느낌이 들곤 한다.ㅎㅎㅎ
도시에서 느껴보지 못하는~~
어두운밤 눈 앞에는 달빛에 은은하게 비치는 바다와 그리고 파도소리
옛날에는 그 미웠던 울 거시기 목소리도 이제는 자장가로 들리니...ㅎㅎㅎ
캬!!
맥주 한모금 넘어가는 소리에 이세상 모든 근심은 사라진다.
시골에서 산다는 느낌이 바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 간다는 것을 ~~
난 조금씩 알아가고 있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