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일기

홈 > 며느리일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성일 2009.05.24 조회수 422
첨부파일

5시에 일어나 항구로 나갔습니다.

토요일 새벽항구에는 그날따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새벽 하늘에서 내린비가 이렇게 슬픔으로 다가올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몇시간후에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서거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마?

티비를 켜는 손간 가슴이 멍 해지고 눈가에 눈시울이 적셔지고 말았습니다. 

티비에서 눈을 떼지 못한체 ~~ 

그래도 이나라의 얼굴이신 당신께서 ~~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지셨기에 이렇게 가셨는지요?

살아오신 날이 자신의 행복보다 약자의 행복을위해서 살아오신 당신께서~

이제 당신께서 태어나신 흙에서 조용한 삶을 살아가려고 밀짚모자를 쓰신 모습이 생생하신데~

그 삶을 송두리채 버리고 죽음보다 더 힘든 선택을 하신 당신~

이제 그 무거운 짐을 놓고서 편히 가십시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전글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글 기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