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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

작성일 2009.06.21 조회수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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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간은 번개처럼 후딱 지나간다.
매일 매일 바쁘게 살다보니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ㅎㅎㅎ

자고나면 벌써 후포장날이다.
시골에는 5일장이 열린다.
3일,8일은 후포장날이다.

어촌이라고해서 매일 생선이 반찬으로 올라온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시아버님이 문어를 잡고 어부의며느리인 난 문어를 팔지만 문어 반찬은 가가가~~끔씩 올라온다.
이유는 간단하다.
매일 매일 문어를 보고 만져보고 삶다보니 우리가족의 식탁에 올라 가야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만 우리시부모님께서는 육류는 무척이나 좋아하신다. 
자주 드시는 편이다. 
시어머님께서는 닭고기는 전혀 드시지 않으시고...일전에 누가 우리시어머님께 닭고기가 몸에 안맞으신다고
말을 했었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누가 몸에 안좋다고 하시면 전혀 입에 대시지 않으신다.

그리고 회를 드시면 시골에 그릇인 양재기에 회를 담고 비벼드시곤한다.
접시에 무우깔고 회를 담아서 드시는것은 감질맛 난다고 ...ㅎㅎㅎㅎ

드실때 화끈하게 드시는편이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우리시아버님께서는 일흔셋인 연세에도 새벽4시에 일어나셔서 배를타고 문어를 ...

근데 우리집 거시기 또 감기가 걸려서 ...휴~~

매일 매일 바쁘게 지나가는 세월속에 모두가 행복이 가득한 일들만 있으면~~~^^**
아마 내일이면 벌써 10년이라는세월이 훌쩍 지나가는 느낌같지만 10년이란 세월이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보다 
더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시간이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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