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큰딸 때문에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다,
도시에 살때는 착하고 열심히 공부도 잘하고 그리고 동생을 그리 잘 돌보았는데~~
여기로 이사와서 사춘기로 접어들더니 전혀 다른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으니 어찌해야 할지 몰라
매일 같이 근심거리뿐이다.
말투부터가 정말 터푸하게 변하고 여성스런면보다 남성스런면이 더 자주 보여주고 있으니 엄마로서 무엇을 어떻게
큰딸한테 해야할지 ~~~?
울집 애기아빠 성격도 만만찮은데 그런 큰딸을보고 당황스러운듯 지켜보고 있다.
가끔 타일러 보고 대화도하고 이것저것 다해보지만 그때뿐~~
다음날 또 무뚝뚝하고 터프한 성격이 바로 나온다.
공부는 한다고 하지만 선생님말씀이 수업시간에 넋을 놓고 있다고 하니 ...휴
그리고 학원은 마지못해 다니는듯 다니기 싫다고 하고
옷은 자기마음에 들지않으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
치마는 교복이외에는 한벌도 없으니~~
얼마전에는 아빠한테 핸드폰을 압수 당하고 말았다.
정도가 심하다보니 아빠도 더 이상 참지못해 어쩔수 없이 큰딸을 혼을 내고 말았다.
사춘기라고해서 부모로서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사춘기를 별탈없이 보내기를 바랬는데~
지금도 변함없이 툴툴거리는 딸을 보면서 어찌해야 할지를 고민중에 있다.
너무 변해버린 우리 큰딸이 정말 사춘기를 행복하고 지혜롭게 지나갔음 하는 ~~!!
어촌생활 2년이 지나는 2009년 7월
우리가족 보다더 웃음이 가득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