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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아들 첫 출항!!^^

작성일 2009.07.20 조회수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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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갑자기 울집 거시기가 시아버님께 배를탄다고 말을했었다.
설마!!
그리고 어제 저녁에 집에와서는 입출항하는 입금소에 등록을 하고 왔다고 말을하니~~^^**
거시기왈 "내일 새벽4시에 깨워줘" ㅎㅎㅎ
시아버님께서 연세가 계셔서 더이상 배타기가 힘이들것이라고 말하는 울집거시기!!
정말 철이 든것인지?ㅎㅎ

어부의며느리 수산물 담당 울집 거시기!!
이제 어부가 되겠다고 한다.

오늘 새벽4시에 울집거시를 깨웠다.ㅎㅎ
아닐까 다를까~ㅎㅎ
그냥잤다.
그리고 갑자기 새벽5시에 일어나서는 몇시이냐고 묻는다.

"5시"
ㅎㅎㅎ

정신없이 옷을 입더니 밖으로 뛰쳐 나가는 울집 거시기~
그때 시아버님께서는 바다를 바라보고 계셨다.
오늘 작업이 될련지~

부랴부랴 바로 마축항으로 슁~
근데 새벽에 없었든 안개가 서서히 짙어지기 시작했었다.

6시30분경 울집거시기 첫출항이 10분!!
배를타고 나갔다가 안개때문에 그냥 뒤돌아서 입항을 했다고 한다.
비록 문어를 한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이제 믿음이 가는 울집거시기~~
일전에는 말이 앞섰지만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믿음직한 울집거시기!!

모든것이 작은것에서 시작된다고 하는 작은신념!!
시아버님의 40년 바다인생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
힘든 결정 정말 고맙고 대견스럽기까지 한다.^^**
에고 ~~

우리가족 7월말이면 이사온지 2년째 되는날!!
어부의며느리를 사랑해주신 고객님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고맙고^^**
고객님들 덕분에 우리가족 자그만한 희망을 품고 살수가 있어서 ~~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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